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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커진 SUV시장…“車 생존 SUV에 달렸다”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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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10년 만에 400만 대를 밑돌아 자동차 업계 우려를 키웠는데요.
그래서인지 올해 시작하자마자 자동차 업체들이 잇따라 신차를 내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SUV 차량이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정연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화려한 조명과 음악 속에, 대형 SUV 차량이 서로 엇갈리며 첫 등장을 알립니다.
현대자동차의 고급화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SUV차량 출시 모습입니다.
[이원희/현대자동차 사장 : "(GV80는) 차별화된 디자인,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거 채택했습니다)."] 한국GM도 소형과 중형 SUV 사이를 잇는 중소형 크기의 신차를 내놨습니다.
최근 판매량이 줄면서 위기론이 불거지자 SUV 다양화라는 승부수를 던진 겁니다.
자동차 업체들이 왜 이렇게 SUV차량에 공을 들일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친환경차와 함께 SUV 차량의 판매 성장세가 두드러지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은 395만 대.
2009년 이후 10년 만에 400만 대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파업과 글로벌 경기 불황이 영향을 미쳤다지만, 생산량 감소가 두드러지는 상황.
그런데도 SUV 차량은 3년 연속 수요가 늘었고, 지난해 전체 승용차 판매량의 절반이 SUV 등 레저용 차량이었습니다.
자동차 업체들이 SUV 판매에 사활을 거는 이윱니다.
[김준규/한국자동차산업협회 이사 : "(공급자 측면에서 SUV는) 고부가가치 차량이에요. 가격도 조금 비싸고요. (소비자 측면에서는) 레저 활동에 적합하기 때문에..."] 국내는 물론 수입차 업체들도 SUV 신차를 잇따라 내놓을 계획.
갈수록 커지는 SUV 시장을 두고 자동차 업체들의 혈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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